사주팔자에서 사주와 팔자의 해석방법
사주팔자(四柱八字)는 말 그대로 4柱 (= 4개의 기둥과) 과 8字 (=여덟글자) 로 구성되어 있다. 4주는 연주 월주 일주 시주 로 구성되고, 각 기둥은 두 글자로 구성되어 총 8글자가 된다. 단지, 이 4개의 기둥과 총 여덟글자에 불과한 것으로 어떻게 그렇게도 다양한 것을 풀어내고 운세를 예측하며 갖가지 설(舌)을 풀어 내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그 이유는 사주 팔자를 풀이할 때, 하나하나의 글자가 한가지 의미로 해석되지 않는다. 시간의 흐름으로도 해석이 될 수 있고 공간속에서의 모습으로도 해석이 될 수 있고 또한 시간과 공간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므로 두 개의 개념을 적용시켜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며, 또한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인간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이 될 수 있고 천간 4글자는 천기의 기운으로 해석이 될 수 있으며, 지지 4글자는 현실의 모습으로 해석이 될 수 있는 등.. 다양하게 해석이 된다.
또한 사주풀이자에 따라 방법이 조금씩 상이 하거나 많이 다를 수도 있다. 큰 틀에서의 해석 방법은 있으나, 그 틀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사주풀이자 마다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운세풀이도 제각각이 될 수 있다. 각설하고, 필자가 생각하는 사주풀이의 올바른 기본 개념 및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사주는 시간의 흐름으로 본다.
연주 --> 월주 --> 일주 --> 시주의 순으로 연주는 오래된 과거에서 --> 시주 즉 미래와 연결되는 것을 나타낸다고 보는 것이다. 따라서 시간의 흐름으로 볼 때, 아래의 사주예에서 본다면, 연주 (壬子)는 조상을 나타내고 (오래된 과거), 월주(甲辰)는 부모를 나타내고 ( 가까운 과거) 정묘(丁卯)는 나자신과 배우자를 나타내고 (현재) 계묘(癸卯)는 자식과 후손 (미래)을 의미한다고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공간의 차원에서 보면
- 연주는 1차원 즉, 점
- 월주는 2차원 즉, 선 (점과 점이 모이면 선이 되고)
- 일주는 3차원 즉, 면 (선과 선이 모이면 면이 되고)
- 시주는 4차원 즉, 형상 (면과 면이 모이면 형상이 된다)
따라서 4개의 기둥이 형성되어야 그사람의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대운은 5차원으로 4개의 기둥으로 시간흐름과 공간모습 안에서 본 사주체가 그 속에서 어디에 위치할 것인가를 예측하는 것이며 변하는 대운에 따라 4주8자로 만들어진 형상 및 형체가 어떻게 변해가는 것인지를 나타내 준다. 천간과 지지 또한 별도로 해석이 가능하고, 일간을 기준으로 한 십신 분석, 원운동 안에서의 생극제화의 원리를 적용하여, 8글자와 10년 주기로 변화하는 대운의 2글자로 참으로 다양한 풀이가 가능한 것이다.
세운(연운)은 6차원의 개념으로 해마다 바뀌는 운이며, 대운의 지배를 받는 것이므로 대운의 시간과 공간 안에서 연운이 해당하는 위치를 파악하므로 보다 정확하게 운세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사주팔자를 해석하고 풀이하는 큰 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사주로 운세를 보다 정확하게 풀어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사주명리학은 미신적이고 신비적인 요소를 포함하지 않는 미래예측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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